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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mporary Dance Company

[사람들] 장애인 댄스뮤지컬 연출 장성원씨

December 24, 2015

 

"장애인에 대한 시선 바뀌는 계기 됐으면" "전혀 무겁거나 어렵게 다가가지 않아요." '장애인'이라는 단어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는 선입견을 의식해서였을까. 지체 장애인들이 배우로 출연하는 댄스뮤지컬(댄스컬) '쑈룸'의 연출을 맡은 장성원(33)씨는 작품에 대해 "쉽고 어린이들도 좋아할 만한 공연"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3-5일 남산 드라마센터에서 열리는 '쑈룸'은 뮤지컬, 발레 등 연말 대형공연에 비해 규모도 작고 유명 배우가 출연하지도 않지만 은평천사원의 1급 장애인들이 수개월 간 무용 교육을 거쳐 배우 겸 무용수로 '데뷔'하는 뜻 깊은 무대다.

안무가 방희선 씨와 함께 현대무용단체인 루멘판토마임댄스씨어터의 대표를 맡고 있는 장씨가 장애인을 위한 공연을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장애인 문화접근성 확대지원 사업에 이들이 낸 '장애인을 위한 무용교육과 공연 프로그램'이 선정됐기 때문이다.

"지능이 3-4세 정도인 지체장애와 뇌병변 1급 장애인 30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간 무용 교육을 했어요. 이 가운데 10명 정도가 이번 공연 무대에 서게 됐고요." 처음에는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 아닌, 작은 '발표회' 정도를 생각했었다.

하지만 교육을 진행하면서 이들을 '진짜 무대'에 세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장씨는 말했다.

"사실 은평천사원에 있는 강당에서 공연을 해도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을 괜찮은 무대에 올리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수업 강사료를 공연에 투자했습니다.

3-4년 전에 국립극장에서 장애인 공연이 열린 적이 있는데 그 때 반응이 좋았다는 얘기를 듣고 용기를 내게 됐지요." '쑈룸'은 장애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현실, 즉 장애와 비장애가 나눠져 있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쇼룸을 통해 보여주는 댄스뮤지컬이다.

영화 출연 경력도 있는 지체장애인 배우 길별은 씨 등 장애인 배우 2명과 무용수 5명, 은평천사원생 10여명이 무대를 꾸민다.

"은평 천사원생들은 주연 배우 뒤쪽에서 노래와 춤을 맡을 예정입니다.

주제가 조금 무거워서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만들었어요. '비너스(Venus)'를 비롯한 올드 팝송도 많이 나와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이들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이 얼마나 심각한지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장씨는 말했다.

"협찬을 받기 위해 몇몇 기업과 접촉을 했는데 장애인에 대한 공연이라고 하니 다들 꺼리더라고요. 협찬은 커녕 티켓 팔기도 어려웠습니다.

주위에 장애인이 많아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이번에 확실히 느끼게 됐지요." 그는 또 "지체 장애인들에게는 스트레칭과 같이 몸을 움직이는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이들을 위한 무용 교육이 거의 없다"며 "이번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장애인 무용 교육을 진행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문제를 최대한 거부감 없이 작품 속에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사람들이 장애인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고 나아가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오후 8시. 1만5천-2만5천원. ☎02-544-2629. nann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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